[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 규모 2위인 이더리움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 저점에서 비롯된 강세장이 끝났음을 시사하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시간 21일 오후 1시 49분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6.18% 떨어진 185.15달러를 가리켰다.


기사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지난주 UTC 기준 주간 종가는 10.18% 하락, 194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주간 종가가 20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5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이더리움은 194달러의 주간 종가를 기록함으로써 작년 12월 저점으로부터 시작된 상방향 추세를 침범했다.

코인데스크는 기술적 분석상 8개월간 이어진 상승 채널이 아래쪽으로 깨진 것은 기본적으로 강세에서 약세로의 추세 전환을 가리키는 신호며 이더리움이 단기적으로 또는 그 보다 긴 시간 동안 계속 압력을 받게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Coindesk. Created with TradingView

주간 차트에 의하면 이더리움은 지난해 12월 중순 83.00달러에서 바닥을 찍었다. 이후 금년 2월 첫째주 102.50달러에서 저점이 높아지는 강세 패턴을 만들었고 4월 첫째주에 167달러를 넘어서며 강세장에 진입했다.

이더리움은 5월에 거의 57% 상승, 2018년 4월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한 데 이어 6월 말에는 10개월 고점인 363달러까지 전진했다. 이더리움은 7월에 조정을 겪으며 후퇴했지만 강세 구조는 유지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더리움이 지난주 2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가격 저점과 고점이 높아지는 강세 구도는 깨졌다. 또 이번 주 들어서도 상승형 채널 안으로의 복귀에 실패하면서 채널 브레이크다운을 더욱 강화했다. 5주와 10주 이동평균이 모두 하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도 현재 구도가 약세임을 가리킨다.

14주 상대강도지수(RSI)는 50 밑으로 후퇴, 약세 영역에 진입했고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0 이하로 내려가 추세의 약세 전환을 확인해주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때문에 단기적으로 이더리움의 170달러와 150달러 지지선이 시험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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